한 줄 소개 독자 추천 후기
"힐리스. 부탁이야. 네가 가브리엘 대신 죽어줘."
언제나 고귀하던 내 오빠가 처음으로 나에게 머리 숙여 애원했다. 피 한 방울 통하지 않은 의붓 여동생을 위해 죽어달라고.
"이번 한 번만 더 죽어주는 거 별로 어렵지 않잖아. 그렇지?"
일곱 번째 배신당한 날, 나는 비로소 헛된 미련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졌다.
"네가 끝까지 인간 말종에 쓰레기라 다행이야."
당신들의 사랑 따위, 이제 줘도 안 가져.
마침내 내가 먼저 그들을 버려 줄 차례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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