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줄 소개 독자 추천 후기
“나는 라템의 기사, 당신과 같은 하늘 아래에 설 수 없는 운명.”
책 속으로 들어와 빙의하게 된 몸은
하필이면 세계의 악으로 군림하는
이종족의 일원, 카리나 아포칼리타.
한데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의 첫사랑이었던
성기사 르네거의 목숨을 구해 주면서
소설의 내용이 꼬이기 시작했다.
르네거가 자신의 신앙을 의심하고,
결국 그 찬란한 백금발을 잃게 된 것이다.
그렇게 신성한 성기사는 타락하여
급기야는 카리나의 운명에 동조하게 되는데…….
“이제 우리는 서로의 욕망을 갖게 되었어.”
카리나는 그런 그의 뺨을 쓰다듬으며 말했다.
한 줄기 한 줄기 매혹적인 가시넝쿨이 저를 끌어당기고 있는 느낌이었다.
르네거는 그것을 차마 베어 낼 수 없었다.
“돌이킬 수 없겠지.”
신이시여, 부디 저를 용서하소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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