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줄 소개 독자 추천 후기
평생을 믿어온 자에게 배신당했다.
인생이 송두리째 거짓말이었다.
* * *
아버지만을 위해 살아왔다.
아버지의 복수를 위해, 기꺼이 모든 고통을 감내했다.
뼈를 깎는 고통 속에 훈련한 끝에, 최고의 암살자가 되었다.
평생을 믿었는데. 평생 아버지만을 위해 살았는데.
아버지를 위해, 사람까지 죽였는데.
그 아버지가, 아버지가 아니라니.
내가 죽인 사람이 내 진짜 '아버지'라니.
* * *
평생을 한 악마에게 속아 친아버지를 죽인 나는,
그 악마가 내민 독주를 마시고 죽었다.
분명히 그랬을 터였다.
그런데, 죽은 게 아니야?
눈을 떠보니 몸은 작아져 있었다.
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이었다.
어찌 된 영문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, 이것은 하늘이 준 기회.
평생 기만 당하고, 이용 당하고,
쓰임새를 다하자 버려버린 그 자를 벌할 기회.
결심했다.
나를 속인 대가는, 꼭 목숨으로 받아내고 말겠다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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